며칠 전이었어요. 아침에 거울을 봤는데 입꼬리 쪽이 따끔거리고, 입술 양쪽이 조금 찢어진 느낌이 나더라고요.
‘어제 회식 때 뭐 먹다가 그랬나?’ 싶었는데, 이상하게 하루 이틀이 지나도 낫질 않더군요.
그러다 문득, 예전에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말이 떠올랐어요. ‘비타민B2 부족하면 입이 헐고 구내염이 생긴다’는 거요.
사실 평소에도 종합비타민은 챙겨 먹는 편인데, 요즘 좀 소홀했었거든요. 그게 이렇게 티가 날 줄이야...😅
바쁜 일상 속에서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 혹시 여러분도 놓치고 있진 않으신가요?
목차
비타민B2란? 몸에서 하는 일
비타민B2, 리보플라빈이라고도 불리는 이 영양소는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조연이에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에 핵심적으로 작용하죠.
이뿐만 아니라 항산화 역할도 해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세포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랍니다.
또한 비타민B2는 피부, 점막, 눈, 신경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그래서 부족하면 몸 여기저기에서 티가 나는 거죠.
비타민B2 부족 증상, 이런 신호가 있다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몸은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신호를 보내요. 이런 증상들, 혹시 겪고 계신가요?
- 입술 양쪽이 갈라지고 헐음 (구각염)
- 혓바늘, 붉게 부은 혀 (설염)
- 눈의 피로, 충혈, 시력 저하
- 피부 트러블 (지루성 피부염처럼 붉고 각질)
- 에너지 저하, 쉽게 피로함
국민건강영양조사(2022)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14%가 비타민B2 섭취량이 권장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부족해질까? 원인 살펴보기
비타민B2는 수용성이라 몸에 저장이 잘 안 돼요. 그래서 매일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하죠. 부족해지는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아요.
원인 | 설명 |
---|---|
불균형한 식단 | 가공식품 위주 식사, 편식 |
과음 및 흡연 | 비타민 흡수 저해, 배출 증가 |
만성질환 | 간질환, 위장 장애 등 흡수력 저하 |
그니까요... 술 좋아하고 입맛 까다로운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저 포함😅)
비타민B2 보충 방법과 하루 권장량
비타민B2는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있어요.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하게 먹어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니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대충 섭취하면 안 되죠.
연령 | 권장 섭취량 (mg/일) |
---|---|
성인 남성 | 1.6mg |
성인 여성 | 1.2mg |
임산부/수유부 | 1.5~1.8mg |
비타민B 복합제를 통해 간편하게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고, 식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게 가장 좋아요.
비타민B2가 풍부한 음식은?
다행히 비타민B2는 생각보다 여러 음식에 들어 있어요. 아래 리스트, 냉장고에 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 우유 및 유제품 (요구르트, 치즈 포함)
- 간 (소간, 닭간 등)
- 계란, 특히 노른자
- 아몬드,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
- 녹색 잎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등)
그니까... 굳이 영양제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식사에서 챙길 수 있어요. 다만 간단한 라면으로 끼니 떼우는 날이 많다면? 좀 위험할 수도... 😅
놓치기 쉬운 신호, 내 몸을 더 잘 들여다보는 법
몸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 피부가 이유 없이 뒤집어질 때, 이유 없이 입 주변이 따끔거릴 때...
혹시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진 않으셨나요? 작은 변화일수록 더 귀 기울여야 해요.
비타민B2 부족 은 피곤한 현대인들에겐 흔하지만 무시하기 쉬운 문제예요. 일상 속 식단을 조금만 바꾸고, 필요한 경우 영양제도 적절히 활용해서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보세요.
비타민B2 결핍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A)
비타민B2 부족하면 입만 헐어요? 다른 증상도 있나요?
아닙니다. 입 헐음은 대표 증상 중 하나일 뿐이에요. 피부 트러블, 눈 피로, 혓바늘, 만성 피로감도 비타민B2 부족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비타민B2는 언제 먹는 게 흡수가 좋나요?
식사 중이나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이 좋습니다. 수용성이라 공복에 먹으면 배출되기 쉬워요. ‘밥 먹고 비타민 한 알!’ 습관처럼 말이죠.
피곤할 때 B군 복합제를 먹는데, B2만 따로 챙겨야 하나요?
보통 B군 복합제에는 비타민B2가 포함되어 있어요. 하지만 피부 트러블이나 입 헐음이 자주 생긴다면 B2 함량을 확인하거나 단독 보충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커피 많이 마시면 비타민B2 손실되나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도해 수용성 비타민의 빠른 배출을 유발할 수 있어요. 하루 커피 1~2잔 정도는 괜찮지만 과하면 비타민 손실 우려가 있습니다.
비타민B2 결핍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유, 계란, 견과류, 간, 녹색 채소를 주 3~4회 이상 식단에 포함하고, 외식과 술자리가 많다면 비타민B 복합제를 꾸준히 챙기면 좋습니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디스크 시리즈] 2편. 허리디스크 진단법과 병원에서 받는 검사 종류 (0) | 2025.03.30 |
---|---|
허리디스크 시리즈 전체 목차 (0) | 2025.03.29 |
[허리디스크 시리즈] 1편.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0) | 2025.03.29 |
단백질 쉐이크 vs MRP 쉐이크: 다이어트 최적 활용법 (1) | 2025.03.21 |
단백질의 중요성과 과잉 섭취 시의 문제점 (1) | 2025.03.19 |